23/12/17 일
밀린 블로그를 쓰러 도서관으로 간다. 이전에 다운타운에 있는 밴쿠버 중앙도서관은 한번 가봤으니 이번에는 옆 동네 버나비(Burnaby)로 가본다. 가는 김에 근처에 있는 쇼핑몰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도 한번 쓱 보고와야지.
Expo line을 타고 Metrotown역에서 내리면 바로 메트로폴리스에 연결되기 때문에 이동이 아주 쉽다.
이 메트로폴리스는 BC주에서 가장 큰, 캐나다에서 3번째로 큰 복합쇼핑몰이라고 한다. 하지만 한국인 입장에서 뭐 엄청 거대하다고 느낄정도는 아닌것 같다. 더 현대보다 작은 듯? 그래도 크긴 커서 길을 잃기 쉽다. 3층에 영화관도 있음. 2층에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락커가 있는데, 의외로 무료여서 요긴하게 사용했다. 고맙다 캐나다... 락커 옆에 엄청 큰 캐나다 마트가 있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슈퍼캐네디언인가...
쇼핑몰 전경. 깔끔하고 살짝만 화려한 느낌이라 눈에 들어오는 오브젝트가 너무 많은 한국 거대 쇼핑몰에 비해 좀 덜 진이 빠지는 느낌이였다. 물론 나는 쇼핑알못임. 지인들이랑 얘기를 하다보면 쇼핑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이들 좋아하는 장소라고 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할인을 많이 하고 있는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40~50%할인하는 곳도 많았다. 12/26 Boxing day에는 잘만 사면 블랙 프라이데이보다 싸게 쇼핑할 수 있다고도 한다. 암튼 나는 크게 쇼핑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대충 둘러본 후 푸드코트로 이동한다. 사진을 안찍었는데 일식, 중식, 버거, 그리스식, 타이식 등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있다. 나는 그 중 제일 줄이 긴 일식집에서 교자 우동을 조졌다. 늘 느끼는거지만 캐나다 일식, 한식은 맛있다기 보다는 그냥 음식이긴 하네 싶은 맛이다.
한 그릇 쓱 비워드시고 도서관으로 이동
사이즈가 엄청 큰 밴쿠버 중앙 도서관과는 달리 여기는 동네 도서관같은 아담한 느낌이 있다. 음악회는 없지만 너무 조용하지도 않은 살짝 웅성거리는 그런 느낌. 후기를 보면 너무 소란스러워서 조용히 공부하기는 글러먹은 곳이라고들 하던데 그 정도는 아니다. 고시공부가 아닌 이상 뭐든 할 수 있다. 다만 밖에 마당에서 애기들이 뛰어놀면서 소리를 빽빽질러대는게 다 들리는데 와 그게 3시간을 가더라.
해가 진 후 도서관을 나와서 찍은 근처 사진. 어딜가나 반짝반짝 조명장식이다. 심지어 크레인도 조명 장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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