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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 당일치기(Almaty) 24/02/29 금 대충 3~4시간 정도 날아온 것 같다. 지금 시간은 오전 2시 반. 여기는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알마티(Almaty)다. 처음엔 조지아 여행을 마치고 바로 한국으로 들어오는 계획이었으나 도대체 직항 비행기편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래저래 시간대를 바꿔가며 티켓을 검색하다가 약 20시간을 레이오버해야 하는 티켓이 눈에 들어왔다. 에어아스타나 항공의 티켓으로 트빌리시에서 3시간 반을 날아 알마티에서 환승한 후 인천으로 들어오는데, 이 환승시간이 20시간인 것이다. 마침 마무리가 좀 아쉽기도 했고, 여태까지와는 또 테마가 다른 나라에 20시간이나 머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신나서 예약했다. 이런경우에 항공사에서 호텔을 저렴하게 지원해 주는 경우도 있고, 당일치기 투어상..
조지아 7일차 - 조지아 연대기, 트빌리시 마무리 24/02/28 수 체크아웃했다. 오늘 밤이 되면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른다. 싱숭생숭. 밤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일단 호텔 로비에 짐만 맡기고, 조지아에서의 마지막 관광을 떠난다. 목적지는 조지아 연대기(Chronicle of Georgia)라는 이름의 기념물이 있는 공원. 버스와 지하철을 환승해 가며 1시간 20분 정도 이동하면 나타난다. 같은 트빌리시임에도 중심부를 벗어나니 금방 한산해 진다. 입장료가 없으니 그냥 계단타고 올라가면 된다. 와 진짜 무지막지하게 크다. 실제로보면 높이가 까마득할 정도인 조각상들이 아파트 단지처럼 모여있다. 이게 만약 고대유적이였으면 이렇게 무사히 보존 돼 있진 않았겠지? 근데 이게 정확하게 뭘까? 조지아와 조지아 정교회의 역사를 기록한 조..
조지아 6일차 - 시그나기 당일 투어 24/02/27 화 사실 트빌리시 투어가 하루만에 끝나버릴 줄 몰랐다. 구시가지, 신시가지로 나눠서 이틀을 할애해 뒀는데, 계획을 짜다보니 하루가 비는 상황이 됐네? 그래서 바로 당일치기 투어를 가보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트빌리시에서 출발하는 근교 여행은 므츠헤타나 시그나기로 가는 모양인데, 나는 여러 소도시를 거치는 시그나기 투어 상품을 구입했다. 조지아가 와인으로 유명한 나라인데, 시그나기 투어의 메인 테마가 와인 테이스팅이라서 궁금했기 때문. 반면 므츠헤타는 수도원 등의 유적이 메인 테마다. 유적은 어제 트빌리시에서도 많이 봤다. 망설일 것 없이 시그나기 투어를 검색한다. 하루 투어인데 세상에 3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예약이 됐다. 물론 한국어는 아니고 영어 가이드이고, 단체 관광이긴 하지만 아무..
조지아 5일차 - 트빌리시 구경 24/02/26 월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조식을 야무지게 먹는다. 이게 얼마만에 조식인지 눈물난다. 직원 아저씨가 매우 친절했다. 아침을 먹고 간단한 스트레칭 후 호텔을 나섰다. 자연구경 많이 했으니 이제 도시 관광이 그래워질 때가 됐다. 흐리던 날씨가 드디어 개기 시작했다. 내가 나타났기 때문임이 틀림없다(착각이였다. 다시 흐려짐). 특이하게 지하철 역도 아니고 지하도에 상권이 형성 돼 있다. 신기해서 기웃거리다가 호객 당해서 기념품으로 키링 하나 샀음. 지하철을 타고 자유광장(Liberty Square)역으로 이동한다. 지하철역 내리자 마자 바로 보이는 푸시킨 광장. 분수에 물도 안나오니 나무도 잎이 없어서 대단히 휑하다. 트빌리시의 중심에 있는 자유 광장이다. 구소련 시절에는 레닌 광장으로 불..
조지아 4일차 - 트빌리시로 이동 24/02/25 일 아침에 8시에 일어났다. 어제 미리사둔 빵과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감상한다. 음.. 좋군. 다른 방에 머무는 듯한 동양인 아저씨가 조지아 컵라면을 먹고있다. '어휴 저 맛없는걸 ㅉㅉ' 하고 속으로만 생각했다. 다 먹고 바로 씻고 짐을 싼다. 이제 체크아웃 하고 트빌리시로 이동해야 하지만 그 전에 잠깐 워터폴 트래킹을 다녀오려고 한다. 마을 근처에 폭포가 있는데 거기까지 한번 다녀오는 코스. 트빌리시 도착 후 유황 사우나를 방문할 예정이라 그 전에 등산을 필수적으로 해 둬야 한다. 왕복 2시간이 채 안걸리는 거리이기 때문에 마슈르카 출발시간까지는 아직 넉넉하다. 올라가는데 대략 40분 정도. 마을만 벗어나면 금방이였다. 폭포는 다 얼어붙어서 멈춰있었지만 그거 나름대로 신기한 장면이다...
조지아 3일차 -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성당 트래킹 24/02/24 토 날이 밝았다. 아침에 커피 한잔을 내렸다. 어제 마트에서 사 둔 컵라면 하나를 동시에 때린다. 트래킹을 컵라면과 커피로 해치울 생각을 하는걸 보니 30대 초반이 아직 많이 젊은 나이가 맞긴 한가보다. 컵라면은 진짜 드럽게 맛없다. 창 밖을 보았다. 날씨가 미친듯이 맑다. 나는 왜 이렇게 운이 좋을까? 자연환경 구경을 할 때마다 날씨가 말도안될 정도로 맑다. 빠르게 씻고 길을 나서기로 한다. 빨리 나설수록 천천히 걸어도 되기 때문이다. 트래킹 코스 입구까지도 안갔는데 말도 안되게 맑아서 소름이 끼친다. 지도를 보며 일부러 빙 돌아가는 길을 골라 최대한 많이 걷기로 한다.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이 근처에 셔틀 호객하는 아저씨들이 꽤 있다. 올라가는데 3시간이나 걸리는데 눈..
조지아 2일차 - 카즈베기로 이동 24/02/23 금 나는 수도 트빌리시보다 트래킹 천국 산골마을 카즈베기를 먼저 여행할 생각이다. 다만 네브셰히르에서 바로 카즈베기로 하루만에 이동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어제 하루를 트빌리시에서 싼마이 숙소에 머문 것. 여기서 차로 3시간을 북쪽으로 이동하면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다. 왜 카즈베기 -> 트빌리시 순서냐? 카즈베기는 트래킹의 명소이고, 트빌리시에는 유황 사우나가 유명하다. 트래킹 -> 사우나 순서가 옳다. 짐을 갖고 숙소를 떠났다. 아침의 트빌리시를 돌아본다. 날씨탓인지 약간 우중충해 보인다. 곧 비가올 것 같은데 카즈베기를 찍고 돌아오는 날부터는 맑을 예정이라고 하니 역시 나는 날씨 요정 정도가 아니라 무슨 조상신같은게 있나보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는데 이 근처에 식당 연데가 없..
조지아 1일차 - 트빌리시 도착 24/02/22 목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짐을 쌌다. 셔틀 도착 시간보다 15분 정도 일찍 준비를 마치고 로비로 왔으나 리셉션 아저씨가 자고있었는지 자리에 없어서 전화해서 불러냈고, 전화 받고도 한참 뒤에 출두하시느라 하마터면 디파짓 버리고 셔틀 탈뻔 했다. 셔틀이 비행기 이륙을 겨우 1시간밖에 안남기고 도착한 바람에 짐 체크, 보안검사, 체크인 하고 숨 쉴 틈도 없이 보딩후에 이륙했다. 정말 터키스럽다. 오늘로 약 1달간의 터키 여행은 종료되었고, 지금 나는 5박 6일의 조지아 여행을 떠난다. 수도 트빌리시로 가기 위해 먼저 이 곳 네브셰히르 공항에서 이스탄불로 이동 후 한번 환승을 해야 한다. 1시간 30분 정도 잠깐 날더니 금방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잠깐 면세점에서 간단한 쇼핑을 한 후에 알비스에 ..